기숙형 중학교 설립, 교원능력평가 시행 등 포함

충북도교육청은 이기용 15대 충북교육감의 공약사업을 10대 영역 78개 실천과제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선거운동 당시 제시했던 88개 과제 가운데 유사한 사업을 통합하고 중복되는 용어를 조정하는 작업을 거쳐 이 같이 확정했다.

10대 영역 78개 실천과제는 가슴이 따뜻한 인재육성 8개, 안전한 학교 만들기 5개,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사회 만들기 3개, 학력은 올리고 사교육비 줄이기 11개, 사랑 가득한 유아교육 실현 5개, 더 좋은 교실수업 실현 6개, 질 높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3개, 배려와 나눔의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6개, 21세기 명품학교 실현 10개, 감성과 첨단의 교육환경 조성 21개 등이다.

선거공약을 실현하는데 투자할 예산은 연평균 3409억 원씩 2014년까지 총 1조7045억 원으로 추산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확보해놓은 3216억 원을 제외하면 향후 실제 소요될 예산은 1조3829억 원 규모"라면서 "자체재원과 국고보조금,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등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확정된 공약사업 중엔 전교조 등이 반대하는 고입 연합고사 실시를 비롯해 농촌지역 초등학교 통학버스 100% 배치,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기숙형중학교 설립·확대,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일반계 명문학교 신설(음성), 자율형사립고 설립, 충북교육정보원 설립, 충북체육문화공원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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