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장 두레 이사장 오세란 씨 ‘민족광대상’ 수상

오세란 안무가(51)가 지난달 21일 한국민족극운동협회에서 주최한 제23회 전국민족극한마당에서 민족광대상을 수상했다. 민족광대상은 1년에 한번 광대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다. 민족광대상은 특히 개인의 예술적 성과와 함께 조직 활동을 아우르는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오세란 안무가는 오랫동안 사단법인 예술공장 두레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민족극운동협회는 “오세란 안무가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면서 민족극의 예술성을 한층 고양시키고 낮은 곳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민족극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오 안무가는 청주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4년 예술공장 두레의 전신인 우리춤연구회를 창단했다. 놀이패 열림터 초대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공군사관학교와 서원대에 출강하고 있다.

양주별산대놀이, 동래학춤, 양산학춤, 봉산탈춤, 박금슬 한국무용을 전수했으며 콜롬비아 거리극 축제, 쿠바 댄스페스티발 안무를 맡으며 입지를 넓혔다. 지난 2005년엔 한-베트남 문화교류 공연팀과 한-베트남 문화교류 공연팀 안무를 맡기도 했다. 또한 예술공장 두레의 레파토리 작품인 <강>, <귀향>, <아이고 으이구>, <집>등을 안무하면서 전국각지에 민족극 공연을 올렸다.

한편, 지난 2002년에는 <염쟁이 유씨>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순웅 씨가 민족광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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