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1일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내려졌던 충주·음성·괴산 지역의 가축 이동제한이 27일 해제됐다.

충북도 구제역방역 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매몰작업 종료 후 3주 간 추가 발생이 없었고, 이동제한 지역 내 가축(620가구)에 대한 채혈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27일자로 구제역 발생지 반경 10 내 경계지역인 충주와 음성, 괴산 지역에 내려진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단됐던 이들 지역의 가축, 분뇨, 사료, 건초 등의 반출입이 전면 가능해졌다.

그러나 잠정 폐쇄된 가축시장 개장은 위험지역 해제가 이뤄질 예정인 다음달 7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가축 이동제한은 해제하지만 지방선거를 전후해 사람들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위험지역 해제를 위한 소독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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