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후보는 최근 민선4기 군정 추진과 관련한 일부 특정후보의 폄하 발언을 '흑색 허위사실'과 '유언비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유 후보는 1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4기 지역 발전을 이끌었던 군수로서 그동안 묵묵하게 무대응으로 민선5기 비전 제시에만 전념했지만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성명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립사업 무산 ▲진천군이 빚이 많아 재임하면 군이 거덜난다 ▲폐석면 중간처리업 허가 관련 ▲군 땅을 헐값에 수의계약해 특정업체에 특혜 등 일부 후보가 문제 제기한 4가지를 허위사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립사업 무산'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 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순수 민간자본 유치로 진행하는 만큼 속도감이 다소 떨어지는 듯 하나 2012년 개교를 위해 정상 처리되고 있다"며 "허위사실로 군민을 우롱하고 민심을 교란시킨 특정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빚이 많아 재임하면 진천군이 거덜난다'는 비판과 관련 "진천군 채무 275억 원 가운데 155억 원은 전 군수 시절 이월전기전자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2005년에 발행한 것이고 본인이 취임하면서 2건에 12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고 설명하고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자립도만 높이는 게 과연 군정을 잘 이끄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이어 '폐석면 중간처리업 허가 관련'에 대해서도 "폐석면 중간처리업의 세차시설 소송은 주민 저지 대책위원회와 진천군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해 12월 승소했고 업체에서 항소해 이달 26일 결심공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군 땅을 헐값에 특정업체에 수의계약 특혜를 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백면발전협의회와 진천군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얻은 사항"이라며 "통상 2개 감정평가업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3개 감정평가 수행업체에 의뢰해 해당 업체에 27억3700만 원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번 유언비어 날조는 일부 특정후보의 음해로 반드시 군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