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6개국 75명 작가 작품전 청주 개최

박영대 화백은 현재 ICA국제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의 7년여 교류를 바탕으로 이뤄지게 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화랑 싸롱 드 브랑과 한국의 토착화된 정서를 그리는 작가들의 모임 ‘씨올’이 국제교류를 지속해오다가 외연이 넓혀진 셈이다. 무엇보다 고향에서 좋은 전시회를 보여주고자 하는 박 화백의 선한 욕심 때문에 청주전시가 성사됐다고.
“순수 예술을 지향하는 국제교류전이다. 전시회를 통해 청주의 역사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청주시에서도 대관을 무료로 해주는 등 소소한 지원에 나섰다. 박 화백은 “국제교류 회장직을 맡았지만 작가에게 부담되는 교류는 벌이지 않을 것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제교류를 통해 청주의 젊은 작가들의 활동범위가 넓혀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화백은 지난 4월에 40년 보리작업을 기념하는 개인전을 대청호 미술관에서 벌였으며 4월 23일부터 6월 9일까지는 전라남도 고흥 남포미술관에서 초대전을 벌이고 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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