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서 그 동안 활발한 노동인권 활동을 펼쳐온 호죽노동인권센터(이하 센터)는 한평생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 헌신한 고 호죽 정진동 목사의 뜻을 기리고 낮은 곳으로의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2월 22일 설립됐다.
센터는 설립 2년 만에 충북지역 노동인권활동의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한해동안 993건의 노동상담 및 권리구제사건을 지원했으며, 이 중 임금체불 등 임금관련 상담 34%, 해고 및 인사관련 상담이 21%이다.
특히 임금체불관련 상담이 300여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상담과 법률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노동부 임금체불 신청사건 4300건과 비교하면 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해고 및 인사관련 상담과 법률지원 또한 224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009년은 특히 쌍용차노동자들의 부당해고구제신청과 (주)KT노동자들의 부당해고·부당징계 구제신청 사건 등 전국적, 집단적인 상담이 많았다.
(주)KT노동자의 경우 전국에서 주야를 가리지 않고 상담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관리자들의 비인간적인 특별명퇴 압력에 관한 것이 주요내용이다.
센터는 현재 전국지원단을 구성해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침해관련 상담과 법률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최저임금노동자, 실업노동자, 장애인노동자, 이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상담활동과 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노동자와 함께 하려는 노력을 아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