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강대운)은 예술도시 1번지 목요정기공연으로 청주시립무용단의 ‘Elegance & Passion(고귀함과 열정)’을 오는 3월 4일 오후 7시 30분에 충북학생문화원에서 선보인다. 시민대상 프로그램으로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박시종)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공연으로 서정적이고 역동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지난 2007년 공연 후 고동(鼓動)-그 천년의 소리, 화조풍월(花鳥風月), 진쇠춤, 상사몽(相思夢)등을 추가해 폭을 넓혔다.

이번 Elegance & Passion 레파토리는 지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2006년 아시아 한국예술단 해외 순회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옥천문화예술회관과 김제문화예술회관 개관 기념공연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천지인의 박동을 힘차게 공연할 고동-그 천년의 소리와 쇠를 들고 절묘하게 가락과 소리를 내어 여러 잡귀를 몰아내는 진쇠춤, 마음에 품은 연인을 그리는 상사몽등이 눈여겨볼만하다. 진쇠춤은 나라에서는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노래하고 팔도원님들이 왕 앞에서 국운을 빌며 제사 지낼 때 선보였다.

이밖에 장단의 다양성과 여러 형태의 발 디딤새를 통해 섬세한 손놀림을 보여주는 태평무, 우아한 자태를 지닌 학과 부채를 든 여자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달빛에 비쳐진 꽃에 비유한 화조풍월도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