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청주시 공무원 특정고·대 동문 모임
정실인사 불만등…특정후보 지지모임 안팎으로 술렁

이는 동문인 청주시장과 부시장, 기획행정국장 등 청주시 고위직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려던 것이 확인되면서 시기적으로 ‘재선을 노리는 청주시장을 밀어주기 위한 모임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여기에 민선5기 청주시장 후보군이 가시화 되면서 청주시청 안팎에서 특정고교 동문들이 현 시장 지지그룹과 전임시장을 비롯한 다른 후보군 지지그룹으로 양분됐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이 같은 설은 현직시장의 사무관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불거져 공직내부에서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항간엔 공무원들이 특정후보에 줄을 대려한다는 말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또 일부 공무원들 중에는 동창생인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산악회까지 구성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하위직 인사형평성 시비 '솔솔'
중·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선 현 시장 취임이후 이뤄진 별정직 특별채용과 청원경찰 전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사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선거에 기여했던 한 인사를 7급 별정직으로 채용했다가 청원경찰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또 비서직으로 채용한 직원을 정년이 보장된 보직에 배치한 것은 그동안 합리적이고 공평한 인사를 강조했던 시장의 인사원칙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전임 시장 뒤엔 해병 동우회가 있다면 현 시장에겐 특전사 동우회가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현 시장 아래 승진한 사무관급 이상 청주시 고위직 간부들이 대부분 청주시장을 지지한데서 기인한 말이란 얘기다. 또 전임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청주시장을 지지하는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란 얘기도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학 동문회 모임은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듯 해 무기한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선거에 승리할 경우 정실인사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비서직은 단체장 재임 중에만 근무할 수 있고 정년을 보장받게 된 청원경찰도 이번만이다. 올해부터 행정안전부가 공개채용 방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사소외층 특정후보 지지 가속화
옥천군도 지난해 7월 선거를 도왔던 인사들의 가족을 청원경찰로 채용해 적지 않은 논란이 됐다. 시민단체의 감사원 감사청구는 기각됐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의 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전·현직 고위공무원과 지방의원 등이 참여한 사조직 결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사자들은 정치적 모임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하고 있지만 공무원 노조가 조직해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까지 했다.
이 밖에도 괴산군에선 지난달 6일 군수 가족의 사전선거운동 의혹과 인사 문제를 거론하며 기자회견을 하려던 부패추방시민단체 활빈단 회원들이 군청 직원들의 저지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공직사회의 이 같은 분위기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9일부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의 임기가 3개월 이상 남았는데 지역 표밭 다지기에만 열중하는 일부 의원들은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며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것도 재임기간 내에 인사권을 다 썼기 때문에 소외된 일부 공무원 일수록 특정 후보군을 지지하는 일탈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말했다.
청주시 무심동로 내사교 조형물 최우수상
8일 국회의사당서 공공디자인 국제경관생태학회장상 영예

시는 지난해 6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 공공디자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국제공공디자인대상 공모전에 무심동로 내사교 조형물을 출품한 바 있다.
내사교 조형물은 교량의 난간을 청주의 컨셉인 직지를 이미지화하고 친환경 조형물로 형상화 시키고 있다.
교량은 마치 힘차게 비상하는 새와 아름답게 펼쳐진 무지개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청주시의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상징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사교는 내덕동 보성아파트에서 사천동 복천탕간 90m 구간에 설치되며 오는 3월말 개통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내사교 조형물이 청주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