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록 음성군부군수 주제발표
무석시 호빈호텔 대회준비 완벽
지난 4일 음성군대표단(단장 김종록)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중국 상해 푸동국제공항에 도착했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서 개최되는 ‘제5차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대회(이하 국제회의)’에 참가하고 자매결연도시인 강소성 태주시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음성군대표단은 단장 김종록 부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군의회 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및 회원과 필자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음성군 대표단이 푸동국제공항을 나오자마자 태주시 외사판공실 관리들은 우리를 맞이했고 차량을 이용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무석시로 향했다.
푸동국제공항에서 고속도로를 거쳐 무석시로 이동하는 동안 국제회의 관계자들은 우리 일행에게 숙소를 배정했고 무석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와 지리적 위치 공업발전 등 경제성장률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고속도로 달리는 차창 너머로 규격화된 광고물이 시야에 들어왔다. 중앙분리대에 지중화된 공동구도 눈에 들어왔다. 우리의 전주관리와 비교되기도 했다.
‘제5차 한·중·일 국제회의’ 준비 완벽
5일 호빈호텔 호빈홀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5차 한·중·일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호빈홀에는 3개국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각국의 언어가 개개인의 자리에 놓인 6밴드 이어폰을 통해 직접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발언자로는 중국측에서는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 진호소 회장과 강소성 인민정부 지도자, 호남성 장사시 장범중 부회장 등, 한국측에서는 김종록 음성군부군수와 우호태 화성시장, 권영창 영주시장, 인제군 김장준군수가, 일본측에서는 후지오까시 신정이명 시장과 미야사끼시 진촌중광 시장 등 각국 4명씩 모두 12명이 주제발표 했다.
중국측 발표자들은 대체적으로 자매결연과 경제협력을 동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측 발언자들은 자치단체 소개와 발전방향에 대해, 일본측 발표자들은 3국 교류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청소년교류도 포함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자고 각각 제언했다.
국제간 교류와 협력 필요
김종록 음성부군수는 ‘음성지역 특성분석과 지역산업 육성방안 모색’이란 주제발표에서 21세기 세계사적 변화인 국제화와 지식정보화 시대의 도래는 지역과 국가를 초월한 개방과 협력이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음성군은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기초자치단체로서 수도권 시장에의 접근성과 교통체계의 발달, 계획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간 상호보완성 등 입지적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중인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대소면 물류유통단지의 조성, 지식기반과 기술집적산업이 구축될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과학생명산업단지 건설이 마무리되면 음성지역산업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가 유기적인 협조와 극복 노력만이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국제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생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플랜 추진
우호태 화성시장은 ‘지역특성 개발을 통한 지방산업 및 문화관광 육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화성시는 대한민국 중심권의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에 위치하고, 평택항과 이웃하고 있는 개발 잠재력이 무한한 신흥공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지방지치단체”라고 밝혔다.
지금 세계적인 경제흐름은 지식과 정보화를 중심으로 기술집약적인 산업으로 글로벌 산업클러스터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고 정부의 10대 성장동력산업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는 화성시의 입지로 볼 때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로 활용할 수 있고, 산학협력체계와 우수한 인프라는 화성시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글로벌 산업클러스터에 대한 플랜을 가지고 추진해 나간다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산업의 원동력으로서 한·중·일 국제교류가 급속도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양성 위해 교육교류 충실
신정이명 후지오끼시장은 ‘국제교류사업과 지역경제의 발전 추진’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후지오까시는 중국 무석시와 교류하고 있으며 평화우호행사의 일환으로 무석시에서 사꾸라나무 묘목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중국친선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방문우호대표단을 조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분야 교류를 위해 지난 99년 강음시에서 소학생축구교류경기를 조직하였으며, 중국 강음시 대표단이 후지와끼시에서 조직한 소학생 “多野 후지오까 玉村 사자 구락부”컵 경기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인재양성으로부터 지역건설’을 모토로 국제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차세대 중임을 맡을 중학교와 소학교 학생들을 캐나다 쟈나시로부터 영어교육을 받게 하고 홈 스테이를 실시하는 등 교육교류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의식이 강한 인재들이 증가함에 따라 후지와끼시의 전통문화와 풍속습관이 서로 융합된 신문화와 신생활이 출현하였고, 이것이 특색이 짙은 지역건설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회의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각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주제발표를 들으며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04년 제6차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대회는 일본 니이가타(新瀉)현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