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서 세쌍둥이가 탄생해 화제다.

세쌍둥이를 얻은 주인공은 음성읍 신천리가 고향으로 금왕읍 금석리에 거주하는 조광우(36)·오지숙씨(40) 부부.


오씨는 지난달 3일 아들 1명과 딸 2명의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세 아이는 출산예정일을 6주 앞당겨 조산아로 태어났지만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 부부는 "결혼 초부터 자녀를 3명 낳을 계획이었는데 한 번에 이루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 부부에게 출산장려금으로 첫 아기에게 20만원의 음성사랑상품권을 지급했고, 둘째와 셋째 아기에겐 매달 10만원과 15만원씩을 1년 동안 지급하기로 했다.

또 산모도우미를 한 달간 지원하고 미숙아 의료비 지원금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심주섭 금왕읍장은 "이번 세쌍둥이 출산은 금왕읍의 경사"라며 "앞으로 아기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읍사무소는 신생아용 기저귀와 쌀 등을 세쌍둥이 부모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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