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용협회 19일부터 4개 군 순회공연

충북무용협회(회장 이상신)가 올해 충청북도 공연예술 창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한국창작무용의 춤사위를 공연예술 소외지역인 도내 4개 군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풍월-청풍에 명월 흐르난다(風月 - 淸風에 明月…흐르난다 -이하 풍월)’로 19일 오후 5시괴산군민회관을 시작으로 음성문화예술회관(20일 오후 4시), 옥천문화예술회관(21일 오후 7시), 증평문화회관(22일 오후 7시)을 순회하며 관객들을 찾는다.

풍월은 옥천군에서 내려오는 설화를 모티브로 충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려한 경관, 그 안에 담겨 있는 우리네 삶의 모습과 정신을 창작무용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자신이 바라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젊음을 바친 한 남자(청풍)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목숨을 던진 한 여인(명월)의 사랑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깊고 애절한 사랑을 품고 있는 자연의 풍광과 깊은 물속 그 심연에 묻혀 있던 설화가 무용이라는 형식을 빌려 되살아난다.

이번 작품(안무 김진미)의 특징은 기본적인 사랑의 스토리 라인 외에도 ‘아박무(시작과 끝을 알리는 박을 이용한 춤)’ ‘창술무(창을 들고 훈련하는 장면)와 검무’ ‘진혼무(혼을 달래는 춤)’ ‘부채를 이용한 춤(새로운 이상향을 표현)’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박재희 새암무용단의 회장을 맡고있는 안무 김진미 등 18명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의 관람은 무료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