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현 남상우 시장과 여당 공천권을 잡기 위한 한판 격돌이 예상됩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인천시가 후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김 사장의 사표는 후임자가 결정되는  이달 말쯤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INT)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지난달 한나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에 인선된  김동기 사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도전합니다. 김 사장은 서너 달 전 이미 주소지를 청주 용정동으로 옮겼고, 뉴라이트충북학부모연합 대표 등을 맡아 물밑을 다져왔습니다.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겠다고 김 사장이 밝힌 만큼 현 남상우 청주시장과 여당 공천권을 놓고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남상우 시장의 최근 공격적 행보 또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최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이익이 된다면 바꿀 수 있다는 게 내 소신이라며
세종시 수정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지역정가에선 남 시장의 발언에 대해 소신 있는 행보, 공천을 의식한 정치적 계산이란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선 한범덕 전 행자부 차관이 통합 시장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벌써 내년 청주시장 선거가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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