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말을 이용해 여러 차례 청주를 방문하는 등 사실상 내년 선거를 물밑에서 준비해 온 김 사장은 지난 1일 오전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사장은 "청주시가 발전해야 충북도 발전하는데, 청주시가 변화없이 정체됐다"며 "청주시를 인천광역시 등 다른 대도시와 같이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청주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후임자 결정을 위해 공모와 사장추천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김 사장의 사직서를 30일께 수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한 김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민정행정관과 충주·청주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등을 거쳐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지난해 2월 인천도시개발공사 3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근까지 한나라당 충북도당 산하 정책위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뉴라이트학부모충북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