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고교에서 지난 9월 기준으로 전공이 아닌 교과를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 교사'가 공립 85명, 사립 44명 등 모두 1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목별 상치 교사는 한문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컴퓨터 25명 환경 20명 도덕·윤리 12명 공통과학 3명 기술 및 체육 각 2명 물리·미술·중국어 각 1명 등이다.
이처럼 상치 교사가 존재하는 가장 큰 원인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 법정 정원을 초과해 교사를 배치할 수 없는데다 수업 시수가 적은 과목을 담당하는 상치 교사를 줄이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순회교사(해당 과목을 전공한 교사가 2개 이상의 소규모 학교를 돌며 수업하는 교사)를 활성화하고 교사들의 부전공 이수를 유도해 상치 교사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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