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군을 잇는 국도37호선 확.포장 공사의 노선이 안내~수한~보은IC 진입로로 변경될 전망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 공사는 지난 4월 제1구간인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안내면 현리까지 공사가 이미 발주된 상태이나 현리~보은읍까지는 노선 확정이 되지 않아 공사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충북대 박병호 교수 팀에게 신설노선 연구 및 타당성 등을 용역 의뢰해 3개의 노선을 마련하고 해당 지자체인 보은군 등에 주민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박 교수 팀이 새로 내놓은 노선은 ▲안내~수한~보은IC(1안) ▲안내~수한~국도19호선(2안) ▲안내~삼승~보은IC(3안) 등이다.

이 같은 3개 안에 대해 보은군은 제1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주민 여론에 따라 이 안을 최종 노선으로 확정해 줄 것을 1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군은 보은읍 죽전리~보은IC, KT보은지점~수한면 후평4거리, 군청 앞~말티휴게소에 대한 4차선 확.포장도 건의할 계획이다.

군이 건의한 제1안은 3개의 터널과 16개의 교량 공사를 해야 하는 16.45㎞로 총3874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장점으로는 청원~상주 고속도로와 접근이 용이하고, 보은첨단산업단지 교통수요 충족 등 사업비 절감과 경제성에 유리한 점 등이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선이 결정되면 올해 제2구간(안내면 현리~수한면 거현교)에 대한 공사 발주가 이뤄지고, 제3구간(거현교~보은IC진입로)에 대해서도 설계발주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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