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충북도내 학교들이 하반기에 예정했던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을 전면취소했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중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도내 14개 학교 가운데 제천여고가 제주도 수학여행을 취소한데 이어 제천세명고.단양공고.제천상고 등도 전면취소했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11월 중 제주도 수학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던 충북전산기고와 충북체육고.충주 단월초.제천 용두초.제천상고.영동 부용초.영동 매곡초.증평초.증평공고 등은 추후협의를 갖고 실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도교육청이 이미 전면취소를 지시했기 때문에 사실상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등지에서 수련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던 36개 초.중.고교도 이를 모두 취소했다. 용문중.노은중.괴산북중.장연중 등은 지난달 수련활동을 취소했고, 이달 중 수련회를 떠날 계획인 영동인터넷고.미원공고.현도정보고 등도 수련활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0시 현재 도내 학생 가운데 발열 등 신종플루 증상을 보여 치료 중인 학생수는 59개교 269명(교직원 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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