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전 지사 이어 충북 출신 총리 후보군 올라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청 노동조합으로부터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시점에서 총리 기용설이 나왔다.
김 회장의 총리 기용설은 그가 대학(충북대)을 중퇴한 고졸(청주농고) 샐러리맨 출신으로 벤처기업을 일궈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이면서 최근 조직된 국세행정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그동안 ‘충청 총리설’ ‘50대 총리설’ ‘전문가 총리설’ 등이 꾸준히 흘러나온 가운데 김 회장이 청와대에 인사검증 동의서와 자기검증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깜짝 총리설’이 설득력을 얻기도 했다.
김 회장 고향마을의 한 지인은 “김 회장이 총리에 기용된다면 도안면은 물론 충북의 경사”라며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솔로몬시계공업 영업이사로 재직하다 1988년 로만손을 창업, 회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성공한 중소기업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7년 2월 중소기업중앙회장에 선출됐고 총리설이 흘러나온 31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취임 이후 신용카드 수수료, 기업형 슈퍼마켓(SSM)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소리를 대변한 공로로 중소기업청 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증평군 도안면 도당1리(좌실)가 고향인 김 회장은 도안초, 주성중, 청주농고를 졸업하고 충북대 축산학과를 중퇴했다.
지난해 2월에는 충북대로부터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남북관계 발전 공로 민간포상(은탑산업훈장), 신산업경영대상 관리대상(영업부문),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여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