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서 50대男 숨진채 발견, 제천 가구판매점 불
9일 오전 10시30분쯤 청원군 문의면 문의대교 아래 대청호에서 전모씨(51·청원군 미원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8시40분쯤 문의대교 위에 술 취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는 먹다 남은 술병만 남아있어 숨진 전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전씨가 이혼 후 생활고 등으로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40분쯤 제천시 신월동 가구단지의 A가구판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조립식 건물 내부와 가구류 등 1억3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관계자들은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아무도 없는 판매장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새벽 4시2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원휴게소 부근(서울기점 318)에서 정모씨(35·여)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 유모씨(38)가 숨지고 정씨와 8살과 6살난 두 딸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의 뒷바퀴 2개가 터지면서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받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8일에는 오전 7시55분쯤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청주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3공단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김모씨(57)가 운전하던 25인승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와, 함께 출근하던 근로자 2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와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