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후퇴 등을 우려하는 전국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 교수들에 이어 ‘시국을 염려하는 충북지역 대학교수 모임(공동대표 유초하, 조상, 남지대, 서관모, 김승환)’도 9일 오후 2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들은 “지난 수십년간 우리 국민이 이루어낸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경제성장의 실적 못지 않게 커다란 자부심의 원천이었으나, 현 정부 출범 1년여만에 한국의 민주주의는 뿌리부터 허물어져 가고 있다”며 시국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군사독재 시절을 방불케 하는 헌정 파괴적인 통치행태와 반 민중적인 경제.문화.교육 정책 앞에 민주와 인권, 민중생존권이 여지없이 유린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시국선언에서는 조상 청주대 교수(민교협 충북지회장)의 사회로 유초하 충북대 교수의 현 정세에 대한 발언,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의 시국선언의 의미 설명, 남지대 서원대 교수의 교수의 현실 참여에 대한 발언, 남기헌 충청대 교수의 시국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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