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연, 충북환경포럼·환경체험 부스등 행사 준비
지난 4일 충북환경포럼을 연 데 이어 5일은 청주시민문화회관(흥덕구청 옆)에서 환경의날 본행사를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열리는 행사는 자연을 노래하는 음악그룹 '나비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청주시환경대상 시상식과 녹색청주네트워크 출범 및 그린스타트 실천 선포식을 갖는다.
또 '지구를 살리는 손수건 매스게임'과 '사회명사 쿨비즈 패션쇼' 이벤트도 마련한다.
6일에는 무심천체육공원에서 오후 2시부터 '자전거 타는 무심천 환경마당'을 연다. 이날 행사는 초록자전거 발대식, 자전거 이색운동회, 다양한 환경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염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청주시를 '녹색청주'로 만들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의 날을 맞아 열린 제1회 충북환경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염 처장은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 지구환경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는 10대 에너지소비국으로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으로 녹색도시를 향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녹색청주를 제안했다.
염 처장은 "도시이미지는 맑은 고을로 시민이 그리는 도시미래상은 생태문화도시"라며 "우리 지역은 생태축과 지형적 특성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맑은 고을과 녹색도시로의 청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처장은 "청주는 이미 녹색청주를 향한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면서 "원흥이두꺼비살리기 운동은 녹색청주의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녹색청주만들기 실행과제로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녹색도시, 생태도시로의 녹색청주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녹색사업 시범사업 추진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기조 강연에 나선 조철주 청주대 교수는 "환경위기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요구된다"며 기후변화와 저탄소녹색성장의 담론, 지속가능한 개발의 담론이 대등한 관계 속에서 상호 결점을 보완하는 보완적 관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결정론적인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의 틀만 가지고는 사회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녹색성장을 결합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동시에 인간 중심의 사회를 달성할 수 있는 정치, 사회,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온 반재홍 청주시 기획예산과장은 '맑은 고을 녹색청주 기본전략'이란 주제로 6개 분야 행정실천과제를 소개하고 "청주시는 맑은 고을, 녹색청주, 살맛나는 청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진단과 지역사회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