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절감 제어장치 보급‥연간 9백만원 예산절감 효과 기대

음성군이 대기전력 절감을 위한 절전 제어장치 보급을 통해 쥐꼬리 에너지 잡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의 대기전력을 소모를 절감하고 전기 누전을 비롯해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화재예방을 위해 에너지 절감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특히 이 장치가 설치되면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 등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량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와 이산화탄소의 절감효과는 기존대비 11% 정도다.

군은 소요예산 8천만원 중 국고보조금 5천600만원을 받기 위해 에너지 절약 사업계획서를 지난달 초 정부에 제출했다. 국비가 확보되면 자체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며 2010년 4월이면 설치가 완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89MWh/년의 전력절감을 예측했다. 이는 35만개의 형광등(32W 기준)을 8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과 같은 에너지 절감효과다. 또한 37.7톤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연간 9백여만 원의 예산절감도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에너지 절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실제 절감효과를 분석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별 에너지 담당자를 지정해 교육하고 이용실태와 문제점을 파악 개선키로 했다.

송원영(공업7) 음성군 에너지담당자는 "공공기관이 에너지절약을 선도해 절약 분위기 조성과 예산절감이 기대 된다"며 "에너지의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고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여건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에너지 절감효과를 분석해 기업체를 비롯해 군민들에게도 확대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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