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는 12일 논평을 내고 "충북도는 도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수용 입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북도가 공공성 저하와 요금인상만을 불러올 민영화를 수용하고 말았다"며 "이는 청주공항을 세종시의 관문공항과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하는 도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반도민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주공항의 작년 여객이용객 수는 전국 14개 공항 중 7번째에 해당하고, 화물수송량도 6번째로 많았다"며 "이러한 청주공항을 이용량이 낮다는 이유로 민영화하려는 정부의 입장은 세종시 건설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충북도는 명분도 실익도 없는 민영화 수용입장을 철회해 전국 14개 공항 중 유일하게 민영화 대상공항으로 선정된 오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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