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평읍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증평읍 인구는 2만9998명으로 3만명에 불과 2명이 모자란다.
증평읍 인구는 지난해 말 2만9736명에서 지난달에는 2만9956명으로 두 달새 220명이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2만9977명을 기록한 증평읍 인구는 이후 9일 2만9976명, 10일 2만9990명에 이어 11일 2만999명으로 3만명에 단 2명이 부족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2일 중으로 일단 3만명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읍 관계자는 내다봤다.
읍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인구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최근 추세로 보면 12일 중에는 일단 3만명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하루에도 수십명이 증.감하고 있어 12일 오후 6시 이후 전산처리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정확한 집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읍 인구가 이날 3만명을 돌파하게 되면 1949년 8월13일 인구 2만명(추정.당시는 연말 현재인구)을 넘어 면에서 읍으로 승격한 이후 60년만의 쾌거다.
증평읍 인구가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군 설치 이후 각종 기반시설과 복지인프라가 구축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증평 미암지구 1산업단지에 유치한 국내 굴지의 기업체와 첨단 산업체, 초중리에 조성하는 농협고려인삼공장 등이 올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고 송산지구의 주공아파트단지가 2010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증평읍의 인구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평읍은 3만번째 전입 주민에 대해서는 조촐한 축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