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미호종개 서식 등 생태측면 높이평가"

청주 미호천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아름다운 하천을 발굴해 친환경 하천정책의 청사진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하는 심사에 자료를 제출해 12월까지 하천의 자연성, 경관성, 친수성, 생태성, 역사성 등의 선정기준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옥산교에서 팔결교까지 미호천 12㎞ 구간에는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천연기념물 454호인 미호종개의 살정도로 생태성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고운 모래톱이 형성되어 수변공간이 깨끗하게 보전되면서 희소하고 고유성이 있는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아름다운 하천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난주 이미 100선 명패를 받았다"며 "적정한 장소를 찾아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 곳에 수상레저타운을 건립하는 안을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신청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 미호천 생태하천을 주변 정북토성과 가로수길, 상당산성,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함께 전국에 알리고 관광 상품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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