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에서 골프장 건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지역에서 공사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거나 민간업체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골프장이 12곳이나 된다.

삼성면에는 진양개발(주)의 진양리조트GC(27홀)와 (주)드래곤힐의 드래곤힐GC가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골프장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읍 동음리에도 항석개발(주)의 에버스톤GC(27홀)가 지난해 도시관리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

또 감곡면에는 음성스위트밸리GC(9홀), 음성오향GC(27홀), 스위트밸리GC(18홀), 감곡앤츠GC(18홀)가 기초조사를 거쳐 군에 주민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생극면에도 골든뷰컨트리클럽(27홀), 차곡GC(18홀) 골프장 건설이 모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성읍 용산리(18홀), 금왕읍 백야리(27홀), 소이면 후미리(18홀)에도 골프장 건설을 위한 주민제안서가 제출돼 검토 결과가 업체 측에 통보됐다.

이들 골프장이 계획대로 모두 건립되면 음성에는 현재 운영 중인 레인보우힐스GC(27홀), 썬밸리GC(18홀) 등 2곳을 포함해 골프장이 총 1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골프장 건설이 이어지는 것은 경기도의 골프장이 포화상태인데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수도권과 40분~1시간 이내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에 골프장 건설을 검토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다"며 "입안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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