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동주민센터… 종량제봉투에 폐지 가득

청주시가 시책으로 추진하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일선 동주민센터가 소홀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주민센터 현관앞. 동사무소에서 내다 놓은 종량제 봉투에는 신문과 종이컵이 가득했다.

동 관계자는 "자연환경보존협의회가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주의가 소홀했던 것 같다"는 해명을 했다. 그러나 1분도 안되어 말을 바꾸었다.

동 관계자는 "확인결과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분리수거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분리수거에 소홀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 관계자는 "2분 전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내다 놓은 쓰레기가 아니다"며 발뺌을 했던 장본인이다.

재활용 쓰레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분리수거를 적극 권장해야 할 행정기관.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시책을 잘 따르도록 지도해야 할 동 사무소와 직능단체.

그러나 해당 동사무소 조차 쓰레기 분리수거에 미흡했다. 한 시민은 "분리수거를 적극 지도하고 환경보전에 앞서야 할 일선 행정기관 조차 분리수거를 지키지 않아서야 되겠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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