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하나되기 카페’ 강권일 씨

▲ 사진=육성준 기자
청주와 청원의 통합을 지향하는 네티즌들이 카페를 만들어 활동한지도 4개월.
그동안 ‘청주·청원 하나되기’ 다음카페 회원이 1300명을 넘어섰고 해가 바뀌며 활동을 오프라인으로 까지 확대하고 있다.

최근 카페지기 바통을 이어 받은 강권일 씨(27·충북대 법학과 4년)는 카페소식지를 발행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특히 카페 소식지는 타블로이드 판 8면의 일반 신문 형태로 제작되며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카페 활동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식지에는 학계와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기고, 청원군의회 초대 의장과 주민들의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또한 통합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여수시·여수군·여천군의 ‘3려’ 통합 과정을 소개해 시군통합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 소식지는 6만부가 제작돼 청주와 청원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강 씨는 “대학에서 소식지를 만든 경험을 살려 제작하게 됐다”며 “통합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필요성을 홍보하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강 씨는 소식지를 제작하는 과정에 회원들의 카페 가입과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지 제작이 결정된 뒤 필요한 경비를 공개 모금했는데 회원들의 광고와 후원금을 합쳐 800여만원이 모아진 것이다.

강 씨는 “며칠 밤을 새워가며 작업하는 등 일거리만 늘었다고 여겼는데 그 과정에서 회원 확대는 물론 참여의 폭도 넓어졌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주.청원 통합과 네티즌 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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