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시민단체 '생명연대' 출범
음성지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를 감시하게 될 범시민사회연대기구가 12일 결성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성공회음성교회,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음성지역개발회 등 44개 시민·사회·종교단체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가섭산 생명연대'를 공식 출범했다.
생명연대는 발족식을 통해 "지역에서 횡행하는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에 반대하며, 음성군의 청정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생명연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명산과 하천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문화재를 훼손하며 지역주민의 삶을 파탄시키는 가섭산 석산개발이 연장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산개발을 하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침범한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로 음성군과 군당국의 적법한 행정조치와 이를 통한 복구만이 제2의 피해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이면 산업폐기물 처리장 추진, 음성읍 낙하훈련장 추진, 맹동면 광산개발, 골프장 조성 등 지역주민의 생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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