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그룹이 충북지역 향토예술의 진흥을 위해 시상하는 이 상은 올해 문학부문이 추가돼 전시 영상부문, 공연부문 등 3개 분야의 본상과 특별상이 수여됐다.
문학부문 수상자 반숙자씨는 음성의 대모라고 불릴 만큼 후진양성과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잔잔한 일상을 수필로 엮어 감동을 전해주는 반 작가는 음성 예총지부장으로 활동해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했다.
전시 영상부문 수상자 김기현씨는 충북여중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술전시 기획가로 복합문화체험장 HIVE 관장을 맡고 있다. 김 관장은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작가교류를 6차례 이상 치르는 등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있다.
공연부문 수상자 박재희씨는 청주대 무용과 교수, 청주시립무용단 단장을 맡아 후진양성과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수자이기도 한 박 교수는 전통무용을 보급하고 발전시켜왔다는 평이다.
특별상 수상자 권준호씨(32)는 독창적인 작업을 통해 조각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창의력과 작품성에서 인정받으며 유망 신인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경청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상은 기업이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며 "올해는 문학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더 뜻깊다"고 말했다.
현대 충북예술상 본상 수상자를 소개하는 영상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본상 수상부문별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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