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사장의 부채 해결 등의 문제로 학내 구성원간 내홍을 겪고 있는 서원대학교 학생회장단 선거에
반재단 노선을 걷고 있는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끊임없는 학내 구성원간 갈등 구도 속에
치러진 학생회장단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투표율 74%.
이 대학 역대 선거 중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 할 정도로
이번 선거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5일 총학생회장 선거 결과
이상민, 임다혜 후보가 2,147표를 얻어
1,232에를 그친 강민영 김성주 후보를 누르고
차기 회장에 올랐습니다.

총여학생회장 선거에서는
김혜미 이선희 후보가 959표
사범대학생회장 선거에선 이현진 유상미 후보가
534표를 각각 얻어 차기 회장단을 맡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의 주목할만한 점은
당선자 전원이
재단퇴진운동을 하고 있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뜻을 함께하는 반재단 성향이라는 점.

이 대학 3대 학생기구단 전원이
반재단측 인물로 채워지면서
교수회와 직원노조, 조교노조 등이 벌이고 있는
재단 퇴진 운동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학교법인 서원학원에 따르면
학원측은 지난 9월 사직서를 낸 최경수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총장 직무대행에 박상영 교무학생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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