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피겨 여왕' 김연아 효과가 광고업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산업단지내 (주)대원의 계열사이자 학생복 전문업체인 (주)아이비클럽도 이같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이비클럽은 대원이 지난 20001년 인수한 국내 대표적 학생복 제조 생산업체이면서 브랜드로 학생층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태이다.

아이비클럽 대표를 맡고 있는 전영우 대원사장은 지난해 김연아를 전속모델로 영입한 후 올해에도 재계약해 그 효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연아는 올해 아이비클럽과 함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2억원 상당의 학생복을 증정하고, 기름유출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 학생복 100벌을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인형같은 몸매','멈춰도 움직여도 라인은 살아있어야 한다' 등 튀는 브랜드 슬로건을 제시하며 10대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아이비클럽은 매년 지역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패션 트렌드를 파악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금융, 생활, 가전,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모델로 활약 중인 김연아는 최근 '여배우들의 꿈'으로 통하는 화장품 모델에도 낙점됐다. LG생활건강은 메이크업 브랜드 '캐시캣'과 화장품 '라끄베르'의 모델로 김연아와 1년 전속계약을 추진 중이다. 김연아는 이효리, 송혜교 등 화장품 업계 최정상급 모델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도 신제품 '위스퍼 세이프티존'을 출시하며 김연아를 얼굴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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