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평균 16.5구 한햇동안 2배가량 늘어

전국적으로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데다 수도권 화장장 이용금액이 크게 오르면서 충북 청주목련원 화장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청주목련공원관리사업소는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까지 청주목련원 화장 이용실적은 4950구로 1일 평균 16.5구씩 화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이후 12월 말까지는 한 달평균 243구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495구로 무려 103.7%(252구)나 늘었다.

특히 지난 7월 경기도 수원시의 화장장 이용금액이 외지인의 경우 1구당 1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인상되자 수도권 유가족들이 이용료가 30만원에 불과한 청주목련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종전 하루 평균 13~14구에 그쳤던 화장건수가 7월 이후 18구로 35%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현재까지 청주목련원 이용건수인 4108건 가운데 청주시 거주자가 1104건(27%), 충북 857건(21%), 서울 479건(12%), 경기 1277건(31%), 기타 391건(10%) 등으로 조사됐다.

또 사망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이 64%를 차지하는 등 여성에 비해 휠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80대 32.8%, 70대 22.4%, 60대 15%, 50대 10.5%, 40대 9.5%, 30대 4.2%, 29세 이하 4.8% 순이다.

합동유골 처리장인 유택동산 이용자는 총 화장 건수의 3.8%인 155건이다.

청주화장장은 월오동 산 4번지 일원에 254억원을 들여 2005년 5월 착공해 6개동 건축면적 8295㎡의 시설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