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악의적 유언비어 유포자 법적 대응

인사청탁 뇌물수수 및 명절 선물전달 선거법 위반 등 각종 의혹을 받아온 박수광 음성군수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 박수광 음성군수.

박 군수는 2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군수는 “그동안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바 있으나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묵과해 왔다”고 말하고, “최근 명절 선물을 일부 주민에게 전달했다는 허위사실까지 보도되고 있어, 이를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자회견 배경을 밝혔다.

박 군수는 인사청탁 뇌물수수, 금왕체육공원조성사업 입찰 개입설, 명절에 일부 주민에게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항변했다.

박군수는 인사관련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현재 관련기관에서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니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사비리는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금왕체육공원조성사업에 박 군수의 아들이 근무하는 건설회사가 낙찰되도록 개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원조성공사는 지난 2007년 8월3일 224개 업체가 참여해서 전자입찰을 통한 경쟁입찰에서 낙찰된 사업”이라고 말하고, “아들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건설회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명절에 일부 주민에게 선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2006년 7월 취임 후 현재까지 일체의 선물도 전달한 바 없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박군수는 “선관위가 조사 중이니 이 문제도 조사가 끝나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항변을 마친 박군수는 “이 모든 것이 어느 특정인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악의적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말하고, “관련기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도 위법행위나 부당한 사실이 들어날 경우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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