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최경수 총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습니다.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서원학원의 사정상
당분간은 공석이 될
전망입니다.

서원대 최경수 총장은 최근 학내 게시판을 통해
“개인적인 사유로 총장직을 사임한다.”고 의사를 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법인에서 후속조치를 취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총장을 올 1월 초 임기 4년의 서원대 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박인목 서원학원 이사장이 법인과 교수회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영입한 인물입니다.

총장 재임 후 교수회와 총학생회 등 학내 구성원들을
만나 끌어안기에 나섰지만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특히 4월에는 친 재단측 행보를 보이고 공무원 시절
부하직원을 행정지원처장에 임명했다는 이유 등으로 

학내구성원들이 총장실을 점거하고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재단이 학내분규의 핵심인 부채 해결 등
학원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하겠다.“ 는 입장을 밝혀 이번 사의는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또 지난달 초 건강진단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상태여서

건강 악화 문제도 총장 사임 결정에 작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총장의 사임으로 자리가 빈 총장직은 당분간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새 총장 임명까지 상당히 많은 과정들을 거처야 하고 박이사장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땅한 총장 후보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친 재단측 교수를 내세울 경우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 우려되고 있으며 그렇다고 교수회측 교수를 내세우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외부에서 영입된 최총장이 물러나는 마당에 외부 인사들 역시 선뜻 총장으로 나서기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편, 서원학원측은 11월 초쯤 재단 이사회를 열어 최총장의 사퇴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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