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충북 단양의 온달문화축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고구려의 기상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1일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무사들의 현란한 동작과 함께 웅혼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고구려 마상무예'가 선보인다.

최근 고구려와 관련한 사극이 봇물을 이루면서 친근해진 마상무예를 실제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고구려 말타기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11~12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남사당 권원태씨가 굿거리 장단에 맞춘 외줄타기 공연을 펼친다.

장작패기, 소리 크게 지르기, 투호, 팽이, 제기 등 '고구려 놀이문화 체험'과 고구려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구려 복식 체험'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서동규 사기장과 한동훈 한지장은 고구려 토기와 한지 제작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토기제작 체험, 가훈 써주기 등 전통문화 체험코너를 운영하며, 단양공예인협의회는 민속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진정한 온달의 후예를 가리는 '온달장군 선발대회'는 흥미진진한 경기진행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온달관광지 저잣거리에서 열리는 '고구려 전통 주말장터'도 볼만하다.

온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올해 온달문화축제는 10~12일 3일 동안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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