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중부권 최대 유통책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곽모씨(46)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4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쯤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주와 대전. 전주 등지에 무허가 의약품 판매 사무실을 차려놓고 손님들에게 1정당 3400원씩 12만정(시가 17억5000만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유통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제약회사에 다니며 알게 된 친분을 이용해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가짜 비아그라 등을 공급한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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