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7시부터...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정권심판 투쟁선언

▲ 촛불문화제 장면

6.10 민주항쟁이 일어난지 21년만에 10일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와 대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도내 60여개 시민사회, 종교계, 학생단체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충북대책회의(이하 광우병 대책회의)’는 10일 저녁 7시 충북도청앞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중단, 이명박 정부 규탄' 6·10 100만 촛불대행진을 갖기로 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이와 함께 10일까지 청와대, 한나라당 등의 사이트를 통해 항의 글, 메일, 전화하기, 6.10 참가 선언 문자 보내기, 인터넷 사이트에 촛불배너 달기, 집회참여하기, 차량경적울리기등의 지침을 밝혔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청주대 등 도내 대학 총학생회도 잇따라 촛불문화제 참여를 결정했으며, 청주교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에 휴업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도내 시·군 곳곳에서도 이날 촛불집회가 열린다. (가칭)보은지역범군민시국대책회의는 이날 저녁 7시30분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회원들과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촛불집회를 갖기로 했다.


FTA옥천군대책위원회도 저녁 7시 농협옥천군지부 광장에서 500여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시·군별로 크고 작은 촛불집회가 예정됐다.


한편, 광우병 대책회의는 지난 9일 충북도청에서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광우병 대책회의는 “지난 4월 18일이후 국민들은 우리의 밥상이 광우병에 안전할 수 없다는 순수한 자각에서 촛불을 들었고, 10일 100만 촛불을 예고하고 있다”며 “6.10 100만 촛불 대행진을 맞아 이명박 정부에게 제발 저 절절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춧불이 외치는 아우성을 들으라고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