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직원과 배우자들 ‘열린 아버지학교’서 수업중

제천시청 여성 직원의 배우자와 기혼 남성 직원 등 50명이 (사)두란노아버지학교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아버지학교에 입학해 아버지다운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제천시평생학습센터가 지난 10일 개교한 아버지학교에 입학해 매주 토요일 4시부터 5시간씩 4회에 걸쳐 아버지학교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 H씨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교육의 반환점을 돌면서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누구나 좋은 아버지는 될 수 있지만 자녀와 아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교육은 서울, 대전, 정선, 태백 등 전국에서 찾아온 20여명의 (사)두란노아버지학교 운동본부 진행 봉사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아버지의 역할,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와 가정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이뤄진다. 또 먼저 교육을 받은 선배 이수자들의 고백, 조별 토론, 발표 등도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이달 31일 아내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과 순결서약을 다짐하는 예식 등을 끝으로 4주 간의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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