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시작된 그린투어에 참석했던 소비자들이 만족도가 높다며 사업의 확대를 요구한데 따른 조치라고 농업기술원을 설명했다.
그린투어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계절별로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역의 볼거리와 연계한 현장 투어를 실시하는 시책사업으로, 소비자와 농업인이 상생하고, 농산물과 관광자원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충북도 올해 그린투어를 더욱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개발한 17개의 코스를 보완 편성했고, 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21일 보은군을 시작으로 6월10일까지 5회에 걸쳐 회당 40명씩 200명을 대상으로는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단양군 등 5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5월21일 보은군 그린투어에서는 사과체험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황토방울토마토 사업장과 장류 솜씨사업장인 아당골 보성 선씨 종가, 전통음식과 산채류를 체험하는 구병리 아름마을, 가는골 야생화 농장 등에서 싱싱한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을 구입하고 체험활동을 했다.
보은군 그린투어에 참여한 이진순 여백문학회 회장은 “전국에서 명성이 높은 보은 지역의 생산 현장을 둘러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돼 뜻 깊다”며 “이번 투어를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직거래가 이뤄지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린투어 일정은 ▲5월 27일=충주 전통주 솜씨 사업장인 마름 갤러리와 광일쌈채농장, 버섯 및 장류생산 농장인 늘품, 사과 및 충주 역사박물관 견학 ▲5월 29일=진천 파프리카 농장, 탑라이스 단지, 육가공업체인 체리부로, 장류체험장인 살구물 농원, 보련골 전통테마마을, 보탑사 견학 ▲6월 5일=제천 산야초전통테마마을, 약초생활건강, 장류사업장 청풍식품, 산수친환경 양채농장, 청풍문화재단지 견학 ▲6월 10일=단양 소백산가리점 전통테마마을, 천연조미료 업체인 장익는 마을, 장류업체 청암도, 구인사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