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속리산 고속 노조는 사측이 100% 고용 승계를 포팜한 노조의 요구안 일부에 대해 적극 수용의 뜻을 보이면서 파업결의를 보류하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노조에서 요구안을 인수자인 금호측과 속리산고속, 노조 등 3자 합의로 문서화할 것을 요구하자 사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특히 최근엔 사측이 퇴직금 중간 정산자에 대해서만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공표하자 노조는 사측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치사한 공작을 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속리산 고속 노조는 오는 17일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 결의를 진행하는 등 당초 계획했던 총파업의 수순을 밝을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