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유일한 고속버스업체인 (주)속리산 고속의 매각을 둘러싸고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회사측과 몇차례 대화를 나눈 노조는 회사측이 노조의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파업을 시사하는 등 사태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욱기잡니다.
-----------------------------
지난주 (주)속리산 고속과 인수업체인 금호고속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속리산 고속에 대한 실사를 벌였습니다.
따라서 매각대금이 결정되면 늦어도 다음주쯤 본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방적인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속리산고속 노조는 회사측이 시간끌기작전으로
사실상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강력대응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송봉명회장과 두차례에 걸쳐 대화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는 노조원들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한천석 속리산고속 노조위원장.
“두차례 대화를 했지만 번번히 미루고 있다..”
또한 노조는 회사가 대화를 거부한 채 시간끌기식으로 일관한다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며
노조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한천석 속리산고속 노조위원장.
“더이상 참을 수 없다 강력한 투쟁 전개하겠다”
S/U 이와함께 노조측은 민주노총과의 연대투쟁도 계획하는 등 사태가 더욱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HCN NEWS최욱입니다.
HCN충북방송
cbi@cb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