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 매각' 반발
지난 68년 창립한 충북지역 대표적인 고속버스업체인 주)속리산 고속이 금호 그룹 계열인 금호고속에 매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속리산고속은 올 초쯤 금호고속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한 상태며 이번 주쯤 정밀검사를 거쳐 인수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금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따라서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매각이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고속은 법인 인수 후 당분간 속리산고속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가운데 속리산 고속 노조측은 직원들에게 매각 사실 조차 알리지 않은 날치기 매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리 속리산 고속은 40여년간 충북도민의 발이 되어온 향토기업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타 지역 업체에게 팔아버린다는 것은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날치기 매각을 즉시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가운데 노조측에선 고용 승계 등 노조의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을 경우 운행 중단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HCN충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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