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전국 17개 단체로 구성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이하 지역운동연대)가 18대 총선 ‘민생 5대 표준공약’을 발표하고, 각 정당이 총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가 지난 12일 유권자가 제안하는 14대 지역의제를 발표한데 이어 전국적인 단체와 공동으로 선정한 민생의제로 정책이 실종되고 있는 4.9총선을 정책선거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운동연대는 ‘18대 총선에 즈음하여 각 정당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물가가 껑충 뛰어올라 서민 생활의 주름이 깊어지고,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난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시원스럽게 답하는 정당 하나 없다”고 지적하고 서민 생활의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교육비, 의료비, 주거비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대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였다.
서민 생활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대책이 마련돼야 할 5대 분야는 ▲대학등록금, 학원비 등 교육비 인하 ▲집값, 전월세가 등 주거비 안정 ▲의료시장화 반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을 통한 의료비 경감 ▲대형마트 규제 통한 지역 소상공인 보호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해소 등이다.
지역운동연대는 ‘민생 5대 표준 공약’과 ‘민생 정책에 대한 40개 공개질의서’를 발표하고, 각 정당 선대위에 상세 자료를 전달한 뒤 공약 채택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