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극화 해소, 비정규직 철폐,농어촌학교 지원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은 지난해 정부의 차등성과급 지급에 반발해 조합원 4만여명이 반납한 성과급으로 조성한 ‘사회·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금’ 40억원 가운데 28억원을 1차로 소외계층 장학사업 등에 쓰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교조가 지난해 조성한 사회적기금 40억원을 소외계층 장학기금(16억원)과 교육양극화 해소기금(8억원), 비정규직 철폐기금(4억원), 차등성과금 폐지투쟁기금(12억원)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집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우선 기름유출로 고통받고 있는 충남 태안지역의 어민자녀들에게 장학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외국인노동자 한글교재개발보급(2억원) ▲결식학생 중식비지원(5억원) ▲장애인야학지원사업(1억원) ▲농산어촌지역 소규모학교학생교육지원(2억원) ▲지역공부방지원(4억원)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장학사업(1억원) 등에 쓰고 나머지 20억원은 하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지역별 배분비율에 따라 충북지부는 결식아동 중식지원비 1300여 만원, 지역공부방지원사업과 비정규직노동자 자녀교육지원사업에 2000만원, 농산촌지역 소규모학교 학생교육지원사업에 690여 만원을 쓰는 등 총 5400여 만원을 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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