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5.7㎝의 눈이 내린 날 대형 헬기까지 동원한 산불진화훈련을 벌여 큰 훈련효과를 얻지도 못한채 주민들로부터 빈축만 샀다. 군은 27일 오후 산불 진화용 대형헬기(KA-32T) 1대, 산불진화 특장차 2대, 등짐펌프 등 장비와 읍·면 담당공무원, 산불감시원 등 1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보은읍 삼년산성산림욕장에서 실제 산불상황을 재연한 진화훈련을 벌였으나 보은지역의 경우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5.7㎝의 적설량을 보인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