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충북 청주시장의 별명은 '제설시장' 평소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조해왔던 남 시장이 26일 새벽 청주에 6.2㎝의 눈이 내리자 '제설시장'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새벽 2시부터 남 시장은 청주 산성도로, 우암산순환도로, 공항로, 동부우회도로 등 청주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순회하며 제설작업을 독려했다.

남 시장은 우암산 순환도로에서는 직접 비를 들고 직원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였다.

남 시장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날 밤부터 폭설에 대비해 점검작업을 벌이는 등 사실상 날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곽연창 청주부시장과 시청 국장급 간부들도 새벽 3시부터 청주 목련공원, 가로수길, 흥덕로 등을 돌며 제설작업을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자신들도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또 새벽 5시에는 시청산하 1600명 전직원이 비상소집돼 청주시내 주요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이날 새벽 청주시는 '눈과의 전쟁'을 벌였다.

이러한 남 시장과 시청 직원들의 대대적인 제설작업으로 이날 오전 청주시내 출근길은 평소와 다름없이 무난하게 소통됐다. 시민들도 청주시의 발빠른 제설작업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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