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의원 '정치적 배후, 허위 제보자 밝히겠다'
동양일보 '일행들 주장달라 신뢰할 수 없다'
도의회 Q의원은 "해당 기사는 행선지와 여행 일정부터 사실과 다르다. 금품제공, 성접대같은 엄청난 내용을 당사자 확인취재 조차 없이 게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특히 허위 제보자를 가려내 정치적 음모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밝혀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W의원은 "기사의 내용이 도의장 선거를 배경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아 누군가 의도를 갖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일보측에서 정정보도를 하겠다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언론중재위보다는 수사기관을 통해 허위 제보자를 가리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동양일보> 관계자는 "외국에서 벌어진 상황이라 당장 후속취재는 어렵지만 동행했던 일행간에도 얘기가 다른 상황이다. 일부는 파친코에 갔다고 시인하고 있다. 반론보도는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정정보도를 얘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본보 취재결과 지난 1월 12일~16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도의원 일행은 같은 상임위 의원 4명을 비롯해 도교육위원 1명, 장학관 1명, 지역 기업인 2명과 부인 등 총 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지 사정에 밝은 지역 기업인 2명이 필리핀 영어교육 연수중인 자녀들을 방문하는 과정에 함께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인 A씨는 "내가 필리핀을 잘알다보니 작년에도 Q의원과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충북 출신 현지 기업인의 리조트 완공을 앞두고 축하하는 의미로 동행하게 됐다. 도교육위원은 별도의 사범학교 교생 교환연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현지 답사를 하게 됐다. 일정이 워낙 빠듯해 술한잔 함께 하기가 어려웠는데 어떻게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없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