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발한 청자축구공 도자기 높은 평가
2000년부터 본격적인 특허사냥에 나선 김 씨는 버섯을 사용한 고추장 제조 특허, 향기나는 병뚜껑 등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전국에서 61명을 선정한 이번 신지식인 선정에서 지난 2006년 고안해 낸 ‘청자 축구공 도자기’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를 좋아한다는 김 씨는 10개월 동안 우리나라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청자에 축구를 담는 작업을 해왔다. “흙이라는 특성때문에 열에 의한 변형이 심해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이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최성원씨(47)의 도움으로 완성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제작된 청자 축구공 도자기는 200여개가 생산·판매됐다.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시제품을 만들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생겼지만 김씨는 발명에 대한 꿈을 이어갈 작정이다. 김 씨는 “나자신은 물론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 신 기술개발을 통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는 학교내에서도 예산절감을 위한 각종 제안을 하기도 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2004년에는 창의상, 2006년에는 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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