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인천 강화 총기탈취사건과 관련해 청주 옥외유세를 취소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신당 충북선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후보는 무엇이 무서워 충북도민 앞에 못 나서냐"면서 "대선후보 등록 후 충북을 방문한 적이 없던 이 후보는 지난 3일 충북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발표한다고 해놓고 취소해 지역언론으로부터 충북 홀대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당 충북선대위는 "그런 이 후보가 이번엔 청주에 오면서도 충북 도민들에게 얼굴을 내보이지 않고 그냥 돌아가 '벌써부터 대통령이 된 것처럼 오만불손한 행동이며 충북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 충북선대위는 이어 "지지율 1위 이 후보가 총기탈취사건을 핑계로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잘못이 많아 테러당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어서 안타깝다"며 "정동영, 문국현 후보 등 다른 대선후보들이 예정대로 옥외 유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과도 대조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