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봉사 실천하는 (주)네패스 이병구 회장

대구 출생으로 LG반도체 생산기술센터장을 지낸 이 회장은 지난 1990년 음성에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연매출 2000억원을 올리는 코스닥상장업체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봉사하는 생활, 도전하는 자세, 감사하는 마음’은 네패스의 경영이념이자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내패스는 신입사원의 교육과정에 봉사활동을 필수항목으로 지정해 놨다. 또한 사원들의 봉사동호회 활동을 위해 업무내용, 일정 조정과 동호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사업을 시작할 당시 주 거래처가 이천 현대전자, 청주·구미의 LG반도체, 기흥의 삼성전자였다. 교통이 편리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중간에 위치해 음성에 회사를 세우게 됐다”고 충북과 인연을 맺은 사연을 소개했다.
시작은 연매출 3억원의 작은 회사에서 370명의 직원이 일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항상 주위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이유로 15주년을 맞이하던 3년전부터 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27일 이 회장은 장학금을 수여받을 17명의 학생을 회사로 초청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회사 견학과 함께 다과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은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네패스는 음성 본사를 비롯해 오창에 반도체와 케미칼 1·2·3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충북지역 환원은 물론 네패스의 성장 동력이 될 지역의 인재양성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네패스는 지난 3월 모범 납세자 ‘국세청장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지난해 은탑산업훈장과 2006년 윤리경영대상 ‘투명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깨끗한 경영을 하는 업체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네패스는 90년대초 국내 IT산업의 불모지였던 전자재료용 케미칼(Chemical)분야의 국산화에 성공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2004년에는 반도체용 솔더범핑 기술 특허를 취득해 이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